어릴적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경태야 도둑질은 절대로 하면 안되고
아무거나 주는대로 받아 먹으면 안된다." 
라고 꽤나 자주 말씀 하셨던 것 같다.

기억은 안나지만 뭘 훔쳐오거나 주는대로 받아 먹었나보다.

능력이 되는 만큼만 사고 먹고 받으라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먹는건 아니지만 연봉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능력보다 적게 받는다고 생각이 들면 그래도 괜찮다. 
다른 사람보다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왠지 모를 자신감과 당당함도 생기는 것 같다.
(물론 너무 적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정말 문제는 내 능력보다 많이 받는다는 생각이 들때다.
이때는 정말 힘들다.
1인분을 못하는 기분이란 참으로 더럽다.
개이득일지 모르지만 '도둑','받아먹음' 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그러다보니 "내가 받은만큼 일을 하고 있나?" 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당당할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다.
경력이 늘면서 1인분의 양도 같이 늘고 있다.

최소한 1인분은 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과식은 각종 성인병과 질병의 원인이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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